이건 또 이러네.

흥이다 흥!

그 레슬링....

괴물이죠, 넵.

그거 또 걸려서 안 나오죠?

아, 감사합니다.

친구들 응원하러 왔어요?

토루가 되게 열심히 연습하던데.

네.

- 고마워요.
- 뭘요.

너 쟤 어떻게 알아?

료타 여자친구인거 몰랐어?

예스 예스, 파티 피플! 흔들 준비 됐습니까?

좋아요, 목 한번 풀어 봅시다!

허걱. 사람이 웰케 많어.

공연날이니까, 당연하지.

가끔 너 보면 감정이란게 없는 놈 같애.

첫 순서로는,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줄
하이 스쿨 밴드의 무대입니다!

모토부 락 페스티벌 3년 연속 우승!

저거 니가 지어낸거지?

이제 그들의 목소리가
이곳 Koza 에서 울려퍼집니다!

박수로 맞이해주십쇼, 098!

098! 098!

화끈하게 한번 보여줘!

유이, 분위기가 대락 난감인데.

분위기 너무 굳었다.

료타! 료타!

약간의 시련은 필요한 법이야.

료타! 료타!

이건 뭐, 겉 모습만 그럴싸한 녀석인데.

그 속은 완전 텅텅 비었잖아.

임마!

대체 무슨 생각으로들 그랬냐?

놈들이 먼저 시작했어요.

입 닫아!

어찌됐든! 클럽측에서 길길이 날뛰고 있고!

다른 학부모들 및! 교육 위원회에서
너희들의 엄벌을 요구했고!

어, 그러니까 차후에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

넵, 넵, 비행기 승무원이요?

42? 아, 42...

조롱박 대가리, 니가 자식교육 똑바로
못시키니까 내 아들내미까지 물들잖아.

닥치시지, 무식쟁아!
넌 항상 남탓만 하더라.

앞으로 우리들이 니 놈 아들이랑
같이 다니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알았냐, 테츠오?

무서워서 벌벌 떨린다 , 안그냐?

네깟놈이 뭔데 오바야?

"오프닝 무대 098"

"실전 저음악기 교본 "

기분이 차차 나아질거야.

까짓 정학 1주일 먹었다고
너무 시무룩해 있을 필요 없어.

"텅 비었다라..."

속이 비었다는게 뭘까?

참 고 계집얘 성격한번 껄쩍지근하네.

나기사 말야. 료타 여친.

걔네들 오래전에 깨진 줄 알았거든. 넨장할.

미나, 자기한텐 내가 있잖아.

당신이랑 료타랑은 또 틀리죠.

체킷아웃추오!

니가 접때 한번 말한적 있지.
"체케랏쵸!"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잠도 안오길래,
아빠가 한번 찾아봤지.

"나를 봐라!"

"까짓 정학 맞은게 무슨 대수람! 난 나야! "

토루, 아주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말이다,

"구름" 과 "받아 들이다"
를 나타내는 한자어가,

"완탕" 을 뜻한다고 해.
아주 의미심장하지...

그것땜에 그렇게 괴로운 거라면,

그 언니한테 직접 가서 물어보는게 어때?

료타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야.

절대 그렇겐 못해.

왜 못하는건데? 너 그 언니 좋아하지 않아?

시끄러.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건 내 몫이야.

너 퇴짜맞을까봐 미리 겁내는구나.
그냥 가서 당당히 고백하라고.

니가 해보고선 얘길 해!

넌 진짜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쉽게 고백이 되나보지?

당근이지. 얼마든지 할 수 있어.

말로는 뭔들 못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나 해.

있고말고.

그러셔? 그럼 지금 당장 가서 해봐.
사랑한다고 고백해보라고.

것봐. 자기도 못하면서, 바보.

너 잠깐만 일어나봐.

일어나보라구.

바보멍충아! 이게 무슨 짓이야?

바보 멍충이는 너야! 죽어버려!

죽어 버려?

무슨 일이야? 흠뻑 젖었네.

발을 헛디뎌서 잠깐 잠수좀 했어요.

모야 또 빠진거야?

누나랑 같이 갈래?

그 때 공연은 좀 아쉽더라.

이 쪽이야.

신세좀 질게요.

가서 샤워해.
니 옷 누나가 빨아놓을게.

여기서 씻으니까 꼭 내가 아가씨 같잖아.

샴푸가 어떤거지?

진정해, 토루. 이성적으로 행동하자구.

그냥 조금만..

입을 옷가지 여기 앞에다 놔둘게.

넹!

내 물건 가지러 왔어.

응.

감온다.

아니, 뭔가 오해를 하신것 같은데요,
일종의 사고 였다구요.

그니깐, Yui라는 기집애가 있는데,
걔가 아무 이유없이 성질이 난거에요.

날 걷어 차는 바람에 내가 바다로 떨어졌고,
그 후에 길에서 누나를 우연히 만난거죠.

정말 정말 우연이라니까요.

여기.

잘 지내.

저도 이제 그만 갈게요.

커피 한잔 해. 좀 앉아.

밖에 널린 니 옷도 금방 마를거야.

저분이 오해를 단단히 하고 있는것 같아서요.

상관없어.

왜요?

우리 헤어졌어. 연애가 쉽지 않더라.

하는데까진 최선을 다 했어.
쟤 나보다 2살 연하야.

아직 너무 어린거지.

아, 커피 대신 맥주 한잔 할까?

나 도쿄로 다시 돌아가려고.

도쿄요?

난 원래 오키나와 사람이 아니야.
3년전에 여기로 도피해 왔어.

그 전에 하던일이 잘 되지 않았거든.

그럼 굳이 돌아 가지 않아도 되잖아요.
여기서 남은 여생 쭉 살아요.

누난 벌써 25살이야.

어쩌면, 또 다시 도피하는걸지도.

대체 뭐에요 그게?

대체 뭐냐구요!

여보세요? 젠 아저씨?

그거 요즘 최신 유행 패션이냐?

짜식 꽤 심각하네.

좋아.

"영업끝"

나중에 꼭 갚아야 된다.
크게 한턱 쏴.

아놔 자존심 상해.

왜?

료타 오늘 공연도 겁나게 멋져 버렸잖아.
Fan 그만 할려고 했는데 말야.

토루 아냐?

료타씨, 잠깐 얘기 좀 합시다.

- 어이.
- 넵?

니가 원하는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한 가지 내가 말하고 싶은건,

니가 입고 있는거, 내 옷이거든.

정말요? 미안, 다시 벗어 드릴게요.

야, 관둬. 그러다 옷 늘어져.

잘들어. 이제 나 걔랑 아무사이도 아냐.

그니까 나 따윈 신경끄고,
둘이서 한번 행복하게 잘해봐. 간다.

가지말라고 말 좀 해줘요!

도쿄 다시 가지 말라고 설득하라구요.

너 걔가 시켜서 온거냐?

아뇨. 내 발로 찾아서 온거에요.

자기가 가고 싶어서 가겠다는 사람을,
굳이 말릴 이유는 또 뭐지?

둘 다 확실히 미쳤어.

당신 대체 뭐야?

뭐야 이거?

당신 아직도 그 누나 사랑하잖아!
근데 왜 그래?

이건 단순한 사랑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너 그 여자 인생 책임질 수 있어?

이런 촌구석에서 딴따라짓 하면서
알바나 뛰는 나같은 놈이 붙잡을 주제가 돼?

사랑이 말 처럼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꼬맹아.

사랑이 언제부터 논리적이었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데
논리 따위 갖다 들이대지마!

언니한텐 먼저 가라 그랬어.

너 다 봤구나?

물론이지. 너 목청 좋더라?

그런가...

좀 여자답게 살살할순 없어?

아, 시끄럿. 엄살은!

너 진짜 왈...

아냐, 됐어.

모야? 너 오늘 평소랑 좀 다르다..

내가 오늘 깨달은게 두 가지야.

그 형이 옳았어. 난 그냥 꼬맹이일 뿐이야.
아주 작은 꼬맹이.

일찍도 깨달았구나?

그치만 난 속이 텅텅 빈 강정은 아니야.

왜냐면 난 상처를 느끼니까.
내 안의 많은 것들이 상처를 받았어.

보지마.

지금 나 울고싶으니까 보지 말라구.

이렇게 하면 네가 안 보이겠지.

노래 불러.

너 지금 느끼는 거 노래로 토해내.

내가 도와줄게.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재공연을 하기로 했어요.

저도 같이 돕구요.

스승님, 부디 한 수 가르침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나기사 누나가 곧 도쿄로 떠나요.
그 전에 할 수 있겠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에혀라, 그 계집애가 홀린

언니 됐어.

대체 그 계집이 뭐가 그리 대단해?

언니, 언니는 신경끄셔.

테츠오는 안 보이네?

아마 못 올것 같아요.

그래 집집마다 꼭 문제가 한가지씩은 있지.

언니 그거 사돈남말이다.

야, 지난번 실수를 또 반복하게 되면,
우린 만회할 기회가 없는거야.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고 싶어.

너도 가끔은 쓸만한 소릴 하는구나.

정말? 꽤 쓸만하게 들렸어?

그래서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겠다는 건데?

그러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한번 해봐야지.

악기는 다 뺏겼지~

더군다나 공연장은 또 무슨수로 마련할꺼지?

아무래도 넌 돕는게 아니라 훼방꾼인것 같애.

난 현실을 말해주는것 뿐이야.

살려줘!

자 여기, 이걸 쓰도록 해.

이게 뭐죠?

샘플링 머신이라고 하는 거지.

이렇게 소리를 입력한 후에
아주 뿅가는 트랙을 만드는거지.

이것만 있으면 악기가 따로 필요없지.

고마워요, 앤디 아저씨.

뭐하는거야?

너 그러다 부쉬겠다. 그만둬.

고장나면 어쩔려고 그래!

노는 꼬락서니들 하고는.

테츠오!

비켜봐.

역시 교본을 틈틈히 본게 도움이 되긴 되네.

아빠한테 허락 맡았어?

나중에 니네 둘 탓이라고 둘러대면 되지.

나아쁜놈!

"이제 우린 준비를 갖췄어
여기 보다시피 우리의 무기도 생겼어"

"앤디 아저씨가 짱, 아저씨의 조언은 너무 간단"

"이 의자에 혹시 초능력이 있는건 아닐까
샐러드를 신선하게 만들 그런 능력 말이야"

"접시 위에 놓여진 한마리 피쉬
한상 거하게 차려놓으니 무지 보기 좋지"

"앤디 아저씨네 음식은 언제나 환상이쥐! "

바로 여기 이 해변가에서
공연 하면 되겠다!

괜찮은 생각인데!

우리 가게 매상도 팍팍 살리고!

그럼 이번달 마지막 일요일이 좋겠다.

멋진데. 야외 공연이라니!

뭐? 뭐라고?

꽤 깔끔한데.

놀지말고 일 해, 바보들아.

아저씨, 이것 좀 들어보세요...

뭐야 제길! 그만 먹어, 염소야!

이런, 힘들게 썼는데!

"무대 구상 "

새참 먹고들 해!

색깔이 잘 못 됐잖아!

내가 빨간색 칠하라구 했잖아!

정말 죄송하네요.
제가 기모노를 입어서 웬지 어색한가요?

아무래도 드라이브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에요.

무슨 말씀이세요.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사랑스러워 미치겠네요.

저기...

넵?

운전할때는 앞만 보셔야죠.

아하하.

"야외 공연 "

"합격 가능성 통지서"

잘 가라.

아키라, 테츠오, 그리고 유이.

이번에 크게 한번 하거든,
그니까 구경와. 알았지?

098, 098!

멋진 공연이 될꺼야! 꼭 보러와!

자자, 수업 시작 하자.

이건 뭐야?

야외 공연이라고?

이딴 짓거리 할 시간에 좀 똑바루들 해!

저흰 진지하게 하는거에요!

토루가 어떤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한대요.

조용햇! 왜 공개적으로 얘기하냐.

사랑보다 진지한게 있습니까?

사랑보다 진지한건 없지.

모야, 순간 담탱이가 미남으로 보였어.

동생, 여기 생선 좀 잡아 가지고 왔네.

아니 뭐 이런걸 다. 차 한잔 들고 가십쇼.

여보 나와봐요!

아, 오셨어요.

정말 저희 주시는거에요?

그럼요.

잘 먹을게요.

잠시만요 형님, 금방 끝납니다.

그래, 토루는 같이 일해볼 생각 없대?

없대요.

뭐, 쉬운일은 아니니까.
내가 보기엔 혼자서도 잘 하는데 뭘.

뭐 그런말씀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얼마전에 문득 깨달은게 있어요.

마룻바닥밑에 기어들어가서 일하고 있을때,
갑자기 팍 든 생각이에요.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더라고요.

내심 놀랬지요.

그 때 제가, 아 내가 진짜 이 일을
좋아서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랬구나.

그러니까 제 말은,

애들은 지네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그저 조용히 지켜만 보자는 뜻이죠.

그렇게만 해도 부모 역할 제대로 하는 거지요.

식기전에 드세요.

며칠 선선하다가 또 덥네요.

그러게.

고마워.

고맙습니다.

부인께 안부좀 전해주세요.
항상 상냥하시고 인정이 많으세요.

그래요.

앗차차.

- 또 알바하러 가는거야?
- 그래.

이번엔 진짜 한번 잘해보자.

그래. 다들 내일봐.

잘가.

안녕.

"지난번엔 미안했어요.
내일 누나를 위해서 무대에 설거에요."

"꼭 와주세요. 기다릴게요."

토루.
다시는 볼 수 없을줄 알았는데, 반가워.

나 내일 떠나.

나...

나 내일 공연해요. 꼭 와주세요.

받아.

고마워.

맛있다.

아키라, 이거 너 빌려줄게.

그냥 들어봐.
소리는 꼭 최대로 높이고.

왜?

내가 일주일동안 점심 살께.

진작에 그말부터 하지.

남자 둘이서 뭘 그렇게 속닥거려?

암것두 아냐.

이거 왕따된 느낌인데.

뭐하나 물어봐두 돼?

뭔데?

부담 되지 않아?

어떤거?

내일 공연하는거 말야.

토루가 나기사 누나 한명을
위해 하는 공연이잖아.

그래서? 그냥 한때의 감정이지 뭐.
오히려 감동적인데.

근데 너 왜 그런거 물어보니?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나 아주 오래전부터 널 좋아했었어.

그래서 나, 니 마음속에
누가 있는지도 알아.

그런 눈으로 보지마.
어떻든 난 괜찮으니까.

이건 만약인데,

정말 만약에, 아주 가능성은 낮지만,

나기사 누나가 토루한테 푹 빠졌어,
그럼 넌 어떻게 할꺼야?

토루가 지금처럼 짜증날 정도로
갈팡질팡 하는것보단 훨씬 나을것 같은데.

난 그냥, 어떻게든 공연 성공시킬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토루를 보는게 좋아.

너 정말 성격 털털하다, 유이야.

고마워.

내일 보자.

그래.

아키라, 너두 잘가. 내일 봐.

넌 애가 왜 일케 착하냐?

소리 최대한 키우고 들으랬잖아!

최대한 키우고 들었어!

뭐 어쨌거나 말이야,
우리가 얼마나 오래 친구로 지냈지?

토루 녀석, 제대로 바보라니까.
그렇게 눈치가 없나.

그래, 바보 자식이야.

얼간이.

야 이 멍충아!

나하 공항이요.

갑자기 웬 비바람이람. 공연 취소하려나?

애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어이, 어이.

너같은 툴툴이가,
아들내미 공연도 보러 다 오시고?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날씨가 구린것도 우연이 아니군.

뎀벼!

- 앤디 아저씨, 이것 좀 빌릴게요.
- 그래라.

시작하자.

한번 해보자!

토루. 그 언니, 왔어.

"부디 내게 힘을"

"어디까지든"

"내 목소리가 전해질 수 있도록"

"그대와 만나게 된 이 기쁨,
무언가 하고 싶어 그저 외치는 이 만큼"

"잊고 있었던 긍지를 이곳에,
마치 풀리어난 작은 새처럼"

"모래 속 깊이 묻힌 말을 찾으러,
파도에 떠오른 꿈을 되찾으러"

"이제 이 게임은 막 시작됐을 뿐인걸"

"모두가 다 어두움속을 헤매이죠"

"계속 걸어가요 빛이 쏟아지는 곳으로"

여보.

우리가 아들 하나는 참 잘 키운것 같소.
그렇지 않아요?

갑시다!

미나야.

아빠.

사람도 이렇게 많이 오고 하니까,
아무래도 손이 좀 많이 모자랄것 같아서.

아! 그만 그만!

니네 오늘만큼은
워커홀릭보다 훨 멋져 보인다!

당연한 말씀.

얘들아, 이 선생님한테도 한곡 바쳐라!

- 또 차였어!
- 시꾸랏!

꼬마들이라 그런지 역시 용기 하난 대단해.

그래서 나, 차라리 꼬마가 되어볼려고.

나 다시 시작하고 싶다.

어익후.

아가씨, 어떡하지.
기름이 그만 다 떨어져 버렸네.

어이 형씨!
그 아가씨 좀 나하 공항으로 데려다주쇼.

신세 좀 집시다.

어라라라.
기름이 남아 있었네. 이런 불가사의가!

토루!

니가 차이면 차일수록,
너는 더 멋진 남자가 되는거야 임마! 노래나 해!

체케랏쵸!

나기사 언니는 떠났어.

료타랑 같이.

내 생각엔, 니가 잘한것 같아.

그렇게 생각해?

아직도 많이 아쉬운거야?

시끄러. 감정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구.

그렇구 말구.

너랑 언니, 애초에
서로가 어울리지 않는 사이였다구.

가능성 완전 제로 였다니까.

뭐?
넌 왜 말하는게 항상 부정적이냐?

그러니까 너한테 남자가 안 들러붙지.

일어나봐.

또 물 멕일라고.

저기 봐봐, 나기사 언니 간다!

정말?

어리버리!

장난 이야.

이미 마음 다 정리했어.

깨끗하게.

뭐?

공연했던게 많은 도움이 됐어.

유이, 다 니 덕분이야.

토루, 너 지금 뭐하는...

빽 드롭!

뭐야 나 물먹었잖아!

꽤 괜찮았지? 연습 많이 했지롱.

바보같은 녀석!

난 그냥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해보는것 뿐이야.

넌 항상 분위기 깨는데는 선수야 정말!

시끄러, 이 멍충아.

진짜 멍충이가 나더러 멍충이라
그럴때 제일 화나더라!

저러고 있으니까 진짜 잘 어울린다.

"잘 어울린다는 건 아름다운 거야."

가서 같이 놀자.

왜?

하늘이 겁나게 푸르잖아!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Hayato Ichihara

Mao Inoue

Yuta Hiraoka

Tasuku Emoto

Tetsuji Tamayama

KONISHIKI

Kawada & Gori (Garage Sale)

Ayumi Ito

Sayaka Yamaguchi

Takanori Jinnai

Executive Producer: Chihiro Kameyama

Produced by Toru Ota

Original Story / Screenplay by
Takehiko Hata

Music by ORANGE RANGE

Producers: Toru Miyazawa
Madoka Takiyama, Kazutoshi Wadakura

Director of Photography:
Kozo Shibasaki (J.S.C.)

Lighting: Sosuke Yoshikado

Sound Recording: Noriaki Minami

Art Director: Yasuyo Kawamura

Set Decorator: Ichiro Takahata

Editing: Yoshifumi Fukasawa

"Brad Pitt and 'banana split'
sound similar, yo."

"Tom Cruise and 'two tattoos'
sound similar, yo."

Check it out, yo!

Directed by Rieko Miyamoto